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보다 1.67배 높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6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지난 한 해만 7만6611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특히, 남성은 10만명 가운데 188.7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여성 사망자 113.2명 보다 1.67배 많았다.

남성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급증했다. 40대는 인구 10만명당 51.9명이, 50대는 189.9명이, 60대 이상은 502.2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반면 여성은 40대 45.2명, 50대 99.0명, 60대 이상 196.1명으로 비교적 완만하게 증가했다.

남녀간 사망률 차이가 가장 큰 암은 식도암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58배 많았다.

남성는 폐암(50.4명), 간암(34.0명), 위암(22.7명) 순이었고, 여성은 폐암(18.3명), 대장암(14.2명), 위암(12.4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은 폐암이 가장 많았고, 40~50대는 간암, 30대는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10대와 20대는 백혈병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인기기사]

·[9월23일]상승세 꺾인 바이오株…2.42% 하락 [2015/09/23] 
·내년도 원격의료 예산 12억원 편성…험로 예고 [2015/09/24] 
·105주년 맞은 전남대병원, 해외 진출 공식 선언 [2015/09/23] 
·심평원, 예산 965억원 남았는데도 추가 요청 [2015/09/23] 
·약국엔 왜 칸막이가 없을까…환자정보 노출 우려 [2015/09/24] 

김진구 기자 kim.jingu@jon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