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주투우협회 이도판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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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우의 발상지에 경기장이 들어서는 것이 당연합니다.”

진주투우협회 이도판 회장(50·사진)은 진주투우의 오랜 역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삼국시대에서 시작된 진주투우가 일제시대에는 남강둔치에 모인 투우장 군중을 보고 일본인들이 겁을 낼 정도였다는 기록들은 다른 설명이 필요 없어요.”

1998년 진주투우협회 사무실(인사동)을 내 운영하는 그는 “진주는 대전 등 중부권에서 오가기가 편리하고 지리산·남해안 등 주변 관광지가 많아 관람객 유치가 수월하다”고 자랑했다.

그는 50여명 회원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2001년부터는 격주로 투우대회를 남강 둔치에서 열고 있다.

16살 때 집 소를 몰고 개천예술제 투우대회에 첫 출전한 뒤 투우의 매력에 푹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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