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고 책임물어 은평경찰서장 교체

중앙일보

입력

‘구파발 검문소’ 총기 오발 사고의 관할서장인 서울 은평경찰서장이 18일 교체됐다.

경찰청은 이날 “지난달 서울 은평구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발생한 총기 오발 사고의 지휘ㆍ감독 책임을 물어 이상률 은평경찰서장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로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후임 은평서장은 곽순기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이다.

지난달 25일 구파발 검문소에서 근무하던 박모(21) 상경은 함께 근무하던 박모(54)경위가 장난으로 발사한 38구경 권총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이를 질타하던 도중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모의 권총을 주고 총기 사용법을 시연하도록 요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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