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협, 양파수확기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경남 함양농협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양파수확기를 자체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양농협은 하루 2만4천㎡ 정도의 양파를 수확할 수 있는 수확기를 개발,13일 시연회를 가졌다.

수확기는 기존 감자수확기를 변형한 것으로 뽑아 놓은 양파를 이동하면서 컨베이어시스템으로 줄기를 잘라 선별하는 작업까지 가능하다.농협은 작목반 단위로 수확기를 보급하는 한편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양파전문유통센터 설치와 신기술 보급에 힘쓰기로 했다.

함양농협 박상대 팀장은 “양파수확기는 하루 처리물량이 사람 80명의 노동력과 맞먹는다”며 “양파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소득향상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