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화이자-호스피라 합병 완료…바이오시밀러 정조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화이자가 호스피라 인수통합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해 영국계 다국적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인수가 무산된 이후 호스피라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강화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호스피라 통합으로 글로벌 이스태블리쉬 사업부(GEP) 업무역량을 강화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특히 무균 주사제·바이어시밀러·의약품 관리시스템 포트폴리오를 통해세계적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통합작업이 끝나면서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통합작업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합병보고서 등을 작성하면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에서도 화이자-호스피라 통합법인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이자-호스피라 통합작업으로 셀트리온의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영업력이 강화됐다는 분석도 있다.

호스피라는 얀센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미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화이자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 확대에 긍정적인만큼 램시마 글로벌 판매에도 탄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편 화이자는 지난 2월 호스피라를 170억달러에 인수했다.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은 호스피라의 멸균 주사제 시장 점유율이 크다는 점과 화이자의 자체적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중단을 우려, 해당 제제들의 판매법인을 분할하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인기기사]

·의사-한의사 사이서 줄타기하는 정진엽…논란 재점화 [2015/09/14] 
·병원 '87점'· 의사 '91점'…환자가 직접 평가한다 [2015/09/14] 
·"2018년 평창 올림픽 성공, 열쇠는 영상의학" [2015/09/14] 
·"정부, 건강보험재정 장부 고의 조작" [2015/09/14] 
·'부적합 식품' 회수율 급증, 이유는? [2015/09/14]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