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에서 절도·성범죄 1위는 사당역…"매달 12건씩 신고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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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범죄 1위 사당역 [사진 중앙포토]

‘지하철 범죄 1위 사당역’

지하철 범죄 1위는 사당역…왜 사당역인가

지하철 내 절도와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으로 사당역이 지목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전국 지하철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지하철 내 절도·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사당역으로 총 509건이 발생했다. 성범죄가 367건, 절도가 112건이다.

절도·성범죄가 빈번한 10개 역은 사당역(509건), 강남역(446건), 신도림역(402건), 서울역(401건), 고속터미널역(301건), 종로3가역(247건), 서울대입구역(215건), 교대역(187건), 홍대입구역(160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159건) 순이었다. 이 중 7개 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하철 2호선이었다.

성범죄 발생건수로만 보면 사당역과 함께 강남역이 3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역(334건), 신도림역(254건), 고속터미널역(220건), 서울대입구역(182건), 교대역 (132건), 홍대입구역 (121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107건), 종로3가역(102건) 순이었다.

절도 범죄 역시 사당역이 1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당역에 이어 신도림역(94건), 강남역(71건), 종로3가역(65건), 고속터미널역(61건), 선릉역(58건), 서울역(47건), 왕십리역(46건), 교대역(45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3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진 의원은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에 하루빨리 경찰인력을 충원해 보다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당역이 서울지하철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사당역....무섭군" "사당역이 지하철 범죄 1위였다니" "근데 사당역이 왜 지하철 범죄 1위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하철 성범죄 1위 사당역'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지하철 성범죄 1위 사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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