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지표면, NASA 송신 "고해상도 이미지 드디어 도착" '눈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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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명왕성 지표면

명왕성 지표면, NASA 공개 "고해상도 이미지 드디어 도착"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명왕성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NASA는 명왕성 지표면의 모습이 눈에 잡힐 듯 촬영된 고화질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7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 호가 성공적으로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후 ‘저승신’의 모습을 지구로 송신했다.

그간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없던 실제 명왕성의 모습이 드러난 순간으로 복숭앗빛을 발하는 이 사진 몇 장에 지구촌은 뜨거웠다.

뉴호라이즌스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는 "명왕성 표면을 담은 고해상도 이미지가 드디어 도착했다"면서 "명왕성의 기원과 진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호라이즌스 이미지팀 제프 무어 박사도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명왕성은 생각 이상으로 표면이 복잡하다"면서 "무질서한 산들, 얼어있는 퇴적물, 모래언덕 등의 특징이 화성에 견줄만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진이 2개월이나 지나서야 공개된 것은 먼 거리와 데이터 전송 속도 때문이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지구로 작은 용량의 사진 한장 보내는데도 최소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이는 탐사선이 56억 7,000만㎞나 떨어져 있어서 LTE 전송 속도보다도 10만 배나 느리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명왕성 지표면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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