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크루그먼 "도널드 트럼프 경제 공약 옳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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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공화당의 대선주자 가운데 1위로 올라선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 공약을 옹호했다.

크루그먼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쓴 '경제학에서는 트럼프가 옳다(Trump Is Right on Economics)'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그러면서도 크루먼은 트럼프의 '부자증세' '보편적 의료보험'의 경제공약을 '이단아' 취급하는 공화당 을 비판하며 트럼프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크루그먼은 특히 공화당의 또다른 유력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격하는 트럼프의 경제공약에 대해 "정말로 맞는 것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미 입증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세금감면을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2배로 올리겠다는 젭 부시의 공약은 완전히 공급자 편향적인 맹신"이라고 비판했다.

크루그먼은 "우파 중에는 터무니없는 경제론을 거부하는 다른 정치인들도 많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합리적인 정치인은 이번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오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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