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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국정 발행이 대안이 될 수는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역사 교과서 국정화(國定化) 논란이 거세다. 국·검정 발행방식 문제에 정치권이 끼어들면서 정쟁으로 번질 조짐이다. 역사 문제는 역사학자들에게 맡겨야 한다. 서울대 역사학과 교수와 일선 역사 교사들이 지적했듯 "국정화는 역사적 퇴행"이다. 정부 입맛에 맞는 내용 중심으로 교과서를 만들려는 편향되고 획일적인 시도를 접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5년마다 교과서를 바꿀 텐가. 국정이 아니라 질 좋은 교과서가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