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팀버랜드, 중국 호킨 사막에 나무 2백만 그루 심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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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Timberland®)가 한국을 비롯, 아시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억제를 위해, 내몽골에 위치한 호킨(Horqin 또는 하얼친) 사막에 2백만 그루째 나무를 심었다고 9월 2일 밝혔다. 이와 같은 성과는 팀버랜드의 장기적인 ‘호킨사막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결실로, 팀버랜드의 아시아 지역사회 내 환경을 재정비 및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책임감 있는 기업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팀버랜드의 조림 사업은 지난 2001년, 본사의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성 강화 활동에 영감을 받은 일본 지사 직원이 아시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근원지 호킨사막 내 나무 심기를 제안하며 탄생했다. 이후, 팀버랜드는 일본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NGO) ‘그린 네트워크’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4년간 약 11억 7천만원(약 99만 2천 달러)에 달하는 재정지원 및 291일의 직원 봉사시간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존 기어링(John Gearing) 팀버랜드 및 스포츠웨어 아태 지역 부사장 겸 총괄사장은,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환경을 보호하고 보전하는 것은 바람직한 활동일 뿐 아니라, 사업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따라서, 팀버랜드는 모든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책임감을 지니며, 우리가 살고 일하는 지역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기어링 총괄 사장은, “오늘 달성한 호킨사막에 2백만 그루째 나무 심기라는 성과가 팀버랜드의 환경 보호 실천에 대한 의지를 잘 나타내며, 이는 단기적 효과는 물론, 미래 세대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북 중국 내 몽골에 위치한 호킨사막은 과거 1960년대까지는 푸르른 초원이었으나, 과도한 방목과 기후 변화 등으로 사막화가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스위스의 면적(42,300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사막으로 변모했다. 이렇게 위험에 노출되어 온 대지는 서풍의 영향으로 강력한 황사를 일으키게 되었으며, 이는 지역 환경 뿐 아니라 대한민국, 북 중국, 일본 및 대만 등지에도 큰 위협을 가해 왔다.

계속되는 사막화로 인해 호킨 발 황사의 발생 빈도와 심각성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지난 4월, 13년만의 가장 강력한 황사로 기록된 건을 포함, 올해만 총 네 번의 황사를 경험했다.

팀버랜드는 그린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7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지역에 나무를 심었으며, 이는1,200개의 미식 축구 경기장을 합친 면적에 달한다. 팀버랜드의 ‘호킨사막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지역 정부와 여러 단체의 노력과 어우러져, 호킨 내 사막 면적을 감소키는 결과를 이루어냈다. 현지 환경 생태계의 부분적 회복과 기존의 농작지 보호 활동은. 지난 2000년과 2010년 사이 호킨 지역 내 농작물 생산률을 매 년 평균 3.9%씩 증가시키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활력을 더했다. 이렇듯 팀버랜드의 호킨 지역 내 조림 프로젝트는 사막화와 황사의 악영향을 감소시키고,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팀버랜드는 그린 네트워크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적 농지 이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해 추가적인 사막화를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팀버랜드의 콜린 비엔(Colleen Vien) 글로벌 지속가능성 담당 이사는, “팀버랜드는 제품과 자연, 그리고 세계인이 살고, 일하고, 즐기는 지역사회의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며, “본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팀버랜드의 환경 보호와 재건에 대한 약속을 잘 나타내며, 많은 직원들이 호킨 및 이 외의 여러 지역 사회의 개선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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