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평점 7점…33분 뛰고도 아예우 이어 2번째로 높아
후반 교체투입돼 스완지시티의 역전성을 이끈 기성용이 평점 7점을 부여받았다.
기성용이 뛰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3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 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는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2골을 잇따라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0-1로 뒤진 후반 12분 라우틀리지와 교체투입됐다. 기성용은 정확한 패스로 팀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이는 승리로 이어졌다.
33분의 짧은 출전 시간이지만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평점 7점을 부여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안드레 아예우(8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교체 출전 3명의 선수 중 가장 높다.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OM)에는 아예우가 선정됐다.
스완지시티는 맨유를 상대로 최근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맨유 킬러'의 이미지를 굳혔다. 올 시즌 초반 4경기 무패 행진(2승2무) 속에 리그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맨유는 '천적' 스완지시티에게 일격을 당해 올 시즌 첫 패배(2승1무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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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평점’ [사진 중앙포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