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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요법] 알레르기성 비염 땐 코 부위에 기감봉 자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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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가을과 같은 환절기엔 일교차가 심하다. 아침저녁으로 온도 차가 클수록 코 알레르기 증상은 악화한다. 게다가 기후가 건조해 미세먼지가 발작적인 재채기, 물 같은 맑은 콧물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성장기의 아이에겐 골칫덩이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고, 증상이 심해져 목·목구멍·눈·귀까지 가렵다 보니 짜증이 많아지고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코 알레르기는 난치성이다.

서금요법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코 부위에 혈액순환이 안 돼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코 부위 온도를 0.5~1도만 높여도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코 온도를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순은 90% 이상, 특수 금속 합금으로 만든 골무반지를 양손 중지에 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골무처럼 생긴 골무반지는 안쪽에 작은 돌기를 만들어 코 상응점들을 자극하도록 돼 있다. 또 순금침봉이나 압진봉으로 A24·28, B24 주위와 C1·5·8, D2·7을 함께 자극한다. 10~30회씩 5~10분 자극해도 코 알레르기 증상이 가벼워진다. 그리고 A28에 금봉 은색중형을 붙인다.

필자는 3~4년 전 기감요법을 개발했다. 피부를 뚫지 않고 기감봉을 꽂아 자극하는 방법이다. 기감봉을 꽂는 패드를 직접 콧잔등(눌러서 아픈 곳)에 6~10개 붙이고, 기감봉(기감봉이 없으면 진주핀을 이용)을 패드 중앙에 꽂고 2~3시간 유지한다. 기감봉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직각으로 중앙에 2~3시간 꽂는다. 그러면 부비강 속에서 누런 콧물이 많이 나온다. 2~3일 자극하면 누런 콧물이 줄면서 코 알레르기 증상이 크게 준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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