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그린벨트 3곳에 임대주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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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건설교통부는 13일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의정부 녹양, 고양 행신2, 의왕 청계 등 세곳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이들 3개 지구에는 2007년까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9천11가구가 건설된다. 이중 58%인 5천2백28가구는 국민임대 아파트로 분양되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된다. 입주자 모집은 내년 말께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건교부는 3개 지구를 중.저밀도로 개발하고 공원과 녹지를 20% 이상 확보,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3개지구의 개발계획은 ^용적률 1백50%^㏊당 2백명 이하 인구밀도^최고층수 15층으로 각각 정해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들 지역이 그린벨트라 그동안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던 점을 고려, 우선해제 대상 집단취락에 대한 감정평가는 그린벨트가 해제된 상태에서 하는 등 차별화된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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