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체력 인니보다 한수위 지역 결승진출 무난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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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승리가 눈 앞에 보인다.
85년도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동부지역예선에 나선 한국팀은 18일 인도네시아와의1회전 첫날 두 단식을 쉽게 따냄으로써 19일 복식만이기면 가볍게 2회전에 오르게됐다.
복식은 아시아 최강의 복식팀인 김봉수(김봉수)-유진선(유진선·이상울산공대) 조와 인도네시아의 「와일란」-「루디위요노」 조의 대결.
한국팀은 복식도 쉽게 이겨 완승을 거둘것으로 낙관하고있다.
한국은 2회전에서는 파키스탄(3월), 준결승서는 태국-필리핀·말레이지아 승자(5월)와 싸우게 되는데 이들 팀은 모두 한국보다 한수 아래의 수분으로 평가되고 있고 코트 선택권도 한국이 갖고 있기 때문에 결승까지는 쉽게 오를것으로 보인다.
결국 10월의 지역결승은 한국과 뉴질랜드의 대결이 될것같다.
18일 잠실체육관 실내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경기는 한국의 파워가 인도네시아의 세기(세기) 를 완전히압도했던 한판.
첫 단식 노합댁 (노갑택·명지대)의 완승에 이어 전영대(기영대·대우전자)도 LA올림픽에 인도네시아대표로출전했던 신예 「수하리야디」를 3-0 (8-6, 6-2,6-0) 으로 셧아웃했다.
쉽게 이길것으로 예상했던 전은 초반 3-0까지 뒤지는등 고전끝에 1네트를 8-6으로 간신히 따냈다.
「수하리야디」는 발이, 빠른데다가 코트를 보는 눈이넓어 기습발리·드롭셧·로빙등으로 전을 곤경에빠뜨렸다.
그러나 2세트부터 몸이풀리기 시작한 전은 단조로운스트로크위주에서 과감한 네트플레이서 전개한것이 주효, 리드를 잡아나갔으며 날카로운 패싱셧이 연속작렬, 「수하리야디」를 베이스라인에묶고 쾌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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