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민주당 창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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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민주당은 18일 앰배서더호텔회의장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이민우창당준비위원장을 총재로 선출하고 집단지도체제와 단일지도체제황 혼합한 당헌과 4년중임 (1차에 한함) 의 대통령중심제동을 주요골자로한 정강정책등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해실 3면>
창당대회는 ▲총재와 부총재 5명으로 하는 집단적 성적의 단일지도체제 ▲총재단6명 국회부의장·당5역등 당연직을 포함해 20명으로 구성되는 정무위원회 구성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를 채택하고 이에따라 각계파가 사전합의한대로 총재에 민추쪽의 이민우씨, 부총재에 김녹영 조연하 (이상민추)·이기택 김수한 노승환 (이상 비민추) 씨를 각각 선출했다.
당헌은 『총재는 당을 대표하며 모든 당무는 부총재들과 합의해 통괄한다.』고 규정했으며 창당후 6개월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도록 했다.
대회는 또 ▲자유미추주의정치체제의 확립 ▲국민의 기본권보장 및 민주적 대의정치제도확립▲자유경제체제의 확립및 빈부격차해소 등을 내용으로 한 강령과 ▲직선에 의한 4년중임 (1차에 한함)의 대통령중심제 통치체제확립 ▲현법및 대통령 국회의원선거법 개정 ▲공무원과 군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성확보 및 군의 자주국방 역량배양 ▲언론자유보장및 언기법폐지 ▲조세부담률 경감및 외채축소 ▲중산층 육성 ▲금융질서확립 ▲영세 소득자에 대한 세금감면 ▲근로소득계층에 대한 담세율 경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기본정책등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5백여명의 대의원으로 성원을 이룬 창당대회는 송원영씨를 전당대회의장으로 선출했으며 정무위원 및 ▲5역구성은 총재단에 위임했다.
신당은 창당 선언문채택을 통해 『우리는 민중의 힘이 곧 국가의 힘이요, 민중이 국가의 주인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고 『국가의 정치를 맡고 행정 주도하는 세력이 국민의 선택에 의해 그 책무가 부여되는 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당은 결의문 채택을 통해 전면해금의 즉각 단행 및 투옥된 모든 민주인사의 즉각 석방, 언론통제의 즉각 중지, 폭력에 대한 단호한 배격및 투쟁 등을 결의했다.
신당은 또「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투쟁으로써 민주주의를 쟁취해야한다』그전제, 『우리는 국민의 단합된 힘이 총칼보다 더욱 강하다는 사실을 역사 앞에 실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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