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남에 짜릿한 역전승… 이근호 해결사 역할 톡톡히 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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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역전승 [사진 전북 현대모터스 제공]

전북이 전남에 역전승했다. 최근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근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이근호의 동점골과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것도 이근호였다.

먼저 경기를 주도한 것은 전남이었다. 후반 8분 안용우가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 있던 이종호가 가슴 트래핑 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좀처럼 전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전남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근호는 후반 40분 전남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복귀골이자 올 시즌 K리그 첫 골이었다.

이근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종료 1분을 앞두고 전남 수비수 현영민과 페널티박스 안에서 몸싸움 도중 넘어졌고,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냈다. 레오나르도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국 뒤집었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첫 번째다. 17승 5무 4패(승점 56점)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남에 역전승’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전북 현대모터스 제공]
‘전남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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