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에 코스피·닛케이 쌍코피…아시아 주식 폭락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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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

중국 상하이지수 이틀 연속 하락세…아시아 증시에도 악영향

19일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6.15%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5% 넘게 떨어지며 3,600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11% 하락한 3,631.59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전날 6.58% 떨어진 선전성분지수도 오전 장 마감 결과 2.98% 내린 2,109.64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38% 하락한 20,270.64로3주만에 가장 낮았다.

한국 코스피는 1.54% 하락하며 1,926선으로 밀려났고 코스닥은 장중 6.8%까지 수직 낙하했다가 현재는 5.01% 떨어진 664.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하락했다.

전날 중국증시는 6% 넘게 밀리며 3주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날도 주가는 3% 가까이 내린 채로 개장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는 계속되었다.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84포인트(1.01%) 하락한 1,936.42에 거래됐고, 코스닥은 18.82포인트(2.69%) 급락한 680.98이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67.46포인트(1.80%) 떨어진 3,680.70을 나타냈고, 선전종합지수도 30.60포인트(1.41%) 낮아진 2,143.8에 거래됐다.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0.36포인트(2.70%) 떨어진 3,646.80으로 장을 시작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105.41포인트(0.51%) 떨어진 20,449.06에 거래됐고, 토픽스(TOPIX) 지수는 7.69포인트(0.46%) 떨어진 1,664.53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일 6.15% 내린 3748.16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8.5% 떨어진 이후 보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상하이 지수는 이날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폭락세로 마감했다.

증시 급락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윈 산프트 맥쿼리 전략분석가는 “주택 시장 개선으로 추가 부양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70개 주요 도시 중 31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에 비해 올랐다고 발표했다. 중국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으로 1200억 위안의 자금을 공급한 것도 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을 기대했던 시장의 실망감을 키웠다.

'중국증시 폭락'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중국증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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