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6%대 폭락…중국인민은행, 공개시장 조작의 역습인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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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폭락

중국 증시 폭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주식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15% 내린 3748.16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8.5% 떨어진 이후 보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상하이 지수는 이날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폭락세로 마감했다.

증시 급락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윈 산프트 맥쿼리 전략분석가는 “주택 시장 개선으로 추가 부양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70개 주요 도시 중 31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에 비해 올랐다고 발표했다. 중국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으로 1200억 위안의 자금을 공급한 것도 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을 기대했던 시장의 실망감을 키웠다.

'중국증시 폭락'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중국증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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