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사건' 국정감사 집중 질타 예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배지영 기자의 식품 x파일]

내추럴 앤도텍 백수오 사건이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5년 올해 정기 국정감사는 이르면 다음달 시작될 예정인데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가짜 백수오 사태로 인한 건강기능성식품 기능성 인정 검증체계 및 사후 관리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식약처에서는 기능성 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해 직접 검사하는 대신 사업자가 제출한 서류 심사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련 임상논문 수가 1~2편에 불과하고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 연구자료에 대한 구체적인 심사의 기준도 없는 실정입니다.

또 서류심사의 한계가 있어 업무량이 증가함에도 심사 인류 수는 줄어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심사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원료의 구분도 애매한 상태입니다. 현재 건기식의 섭취형태는 식품으로 되어있고 원료는 의약품과 생약의 원료인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 또는 성분’으로 규정돼 있어 원료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정감사에서 논의를 거친 뒤 현재 건기식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자가 제출한 연구 자료에 대한 평가기준인 논문 수와 연구대상 수, 연구기간과 결과에 대해 보다 엄격한 잣대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기기사]

·'가짜 백수오 사건' 국정감사 집중 질타 예상 [2015/08/18] 
·BMS, 국내 최초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 출시 [2015/08/17] 
·[본들]동아제약 회장 아들의 갑질 [2015/08/17] 
·승승장구 차바이오텍, 상반기 매출 1869억 [2015/08/17] 
·제약계도 양극화 뚜렷…상위 50개사가 70% 장악 [2015/08/17] 

배지영 기자 bae.jiyou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