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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차움과 함께하는 건강관리

중앙일보

입력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에서 박명률 교수(왼쪽)가 팔꿈치·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한 남성 환자의 어깨 관절을 진찰하고 있다.

세찬 물살을 가르며 노를 젓는 래프팅, 바다 모래사장에서 강력하게 스파이크를 한 방 날리는 배구 … . 피서지에서 누구나 해봤을 법한 스포츠이지만 평소 팔·어깨를 많이 써왔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 청담동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에서 박명률 정형외과 교수를 만나 팔·어깨 관절을 안전하게 지키는 법을 들었다.

매일같이 집안일을 하는 주부 김영임(40·가명·서울 청담동)씨는 이달 초 피서를 위해 가족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을 찾았다. 동강에서 1시간가량 래프팅을 즐기고 숙소로 향했다. 이튿날 숙소를 나서며 여행 짐을 드는데 자기도 모르게 “악!” 소리를 내며 짐을 떨어 뜨렸다. 정형외과를 찾은 김씨에게 내려진 병명은 ‘골프 엘보’. 한 번도 골프를 친 적이 없던 김씨에게 병명은 생소했다. 다행히 김씨의 팔은 주사요법과 한방 침 치료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팔꿈치 안팎 뼈와 근육 사이에 염증
‘골프 엘보’는 말 그대로 골프 스윙 동작을 반복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팔꿈치 질환이다. 골프채를 휘두를 때처럼 팔꿈치를 안쪽으로 돌릴 때 팔꿈치 안쪽 뼈와 근육 사이에 있는 힘줄에 상처가 나면서 염증(힘줄염)이 생기는 병이다. 이 때문에 팔꿈치 안쪽 뼈(내상과)가 아프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 뼈(외상과)가 아프다. 팔꿈치를 바깥쪽으로 돌리며 라켓을 회전시키는 테니스 스매싱과 같은 동작을 많이 할 때 나타난다. 이 두 질환의 정식 명칭은 ‘상과염’으로, 모두 팔꿈치 통증을 초래한다. 꼭 골프·테니스를 하지 않더라도 손목·팔꿈치를 자주 쓰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증상이 심하면 세안·식사 같은 일상생활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골프·테니스 엘보가 팔꿈치 질환이라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회전근개에 연결된 힘줄이 탄력을 잃어 늘어지거나 찢어진 질환이다. 어깨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꾸준히 했거나 평소 어깨관절을 반복 사용하면 나타날 수 있다. 어깨를 위로 올리거나 내릴 때 특히 아프다. 상과염과 회전근개파열은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날 수 있다. 박 교수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한다고 낫지 않는다”며 “‘운동에서 비롯한 통증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고 잘못 알고 더 강하게 운동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근육 풀어주고 인대 강화하는 치료
팔을 무리하게 사용했다가 근육·힘줄에 충격이 가해지고 피로가 쌓이면 힘줄이 끊어질 수 있다. 박 교수는 “어깨에 스트레스를 주는 반복적인 동작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이 힘들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은 환자 증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한다. 수술하지 않고도 근육을 유연하게 하고 인대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증상을 개선한다. 도수치료(물리치료의일종), 주사요법, 경구용 소염진통제 요법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이 중 도수치료는 핫팩·초음파·전기를 사용하는 물리치료법이다. 아픈 부위에 물리적 압박을 가해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고 주변 신경·혈관의 순환을 도와 통증을 없앤다. 수술이 어려운 고혈압·당뇨병 환자나 노약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1대 1 맞춤형 치료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경구용 소염진통제와 병행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주사요법을 진행한다. ‘프롤로세러피’(인대강화주사요법)는 손상된 인대·힘줄에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조직 재생과 인대 증식을 도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박 교수는 “부상 예방을 위해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근육을 풀어주면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에서는 …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진료와 함께 첨단 의학장비를 동원해 팔·어깨의 통증 원인을 찾아낸다. 동양의학 및 통합의학(대체의학)을 접목해 인체 자연치유력을 끌어올려 만성 통증을 해결한다. 어느 진료과를 가야 할지 모르는 환자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서양의학, 동양의학, 통합의학을 복합한 ‘원스톱’ 통증 해결 서비스를 도입했다. 환자의 식습관·걸음걸이·자세 등을 분석해 통증 원인을 찾아내고 운동처방, 주사요법, 침구치료 등 통합적 진료 시스템을 가동한다.

<글=정심교 기자 jeong.simkyo@joongang.co.kr, 사진="서보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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