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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법원리초계탕 - 늦여름 쿨~한 보양식, 초계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법원리초계탕

상 호 법원리초계탕(한식)
개 업 1972년
주 소 경기 파주시 법원읍 초리골길 110
전 화 031-958-5250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6시
휴 일 큰 명절과 매주 수요일

한 줄 평
평양에서 월남한 실향민 2~3대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평양 초계탕을 제 맛나게 말아낸다.

소 개

법원리초계탕은 파주 초리골에 있는 초계탕 집이다. 평안도 음식인 초계탕을 전문으로 파주의 음식명소로 터를 다졌다. 실향민 2세대인 주인 김성수씨는 평양에서 냉면집을 경영하다 월남한 부친으로부터 평양냉면·막국수·초계탕·밀가루전 등을 전수받아 가업을 잇는다.

초계탕은 초계냉면으로도 부르는데 특히 평양사람이 동치미국물에 꿩이나 닭 국물에 식초와 계자(겨자의 평안도식 표현)를 듬뿍 넣은 육수에 메밀국수를 말아서 즐겼던 향토 음식이다. 평양에서는 가족이나 이웃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얼음덩이를 채워 넣은 초계탕 국물을 큼직한 양품에 담아놓고 메밀 국수사리를 말아서 나눠먹었다고 한다.

초계탕과 함께 메뉴판에 올라 있는 막국수도 춘천막국수라고 올려놓았지만, 실제로는 닭 국물에 말아내는 평양식 막국수다. 어느 음식이나 실향민 1세대가 고향사람과 함께 옛 맛을 즐기기 위해 재현한 것으로, 고향을 북에 두고 온 실향민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

모든 음식을 주인 가족이 직접 만든다. 주중에는 점심에만 손님을 받고, 주말에는 멀리서 오는 고객을 위해 저녁 시간에도 문을 연다. 초계탕은 여럿이 나눠먹는 음식인 만큼 4인 이상 가족이 함께 오기를 권한다.

메뉴 :
막국수 6000원, 초계탕 3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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