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집값 33주째 상승 … 도봉·강북·노원구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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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무더운 날씨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크다. 휴가철이 낀 비수기인 데도 전세난 여파에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꾸준해서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14% 올라 2주 전 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33주 연속 오름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도봉(0.24%)·강북(0.23%)·노원구(0.22%)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봉구는 아레나공연장 건립, 창동 차량기지 이전 등 잇단 개발호재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성북구는 길음·장위뉴타운 개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오름세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12% 올랐다. 광명(0.32%)·김포(0.29%)·군포시(0.25%) 등지가 강세였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9% 상승했다. 성북(0.33%)·도봉(0.29%)·영등포구(0.28%)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0.14%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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