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 터졌다 38호…4년 연속 타점왕까지 노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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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홈런 [사진 중앙포토]

 
프로야구 넥센 박병호(29·사진)가 1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9-0으로 앞선 8회 1사 2루 때 상대 투수 김건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8호. 홈런 1위 박병호는 2위 테임즈(NC·35개)와의 격차를 3개 차로 벌렸다. 4위 넥센은 선두 삼성을 12-3으로 꺾고 3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금민철은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5월 17일 롯데전 이후 450일 만에 거둔 선발승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꾸준하다. 43경기를 남긴 넥센의 상황에서 현재 페이스대로면 올 시즌 54개의 홈런을 때릴 수 있을 전망.

박병호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4번 타자다.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에서 국내 타자 최초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998~2001년 두산에서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우즈에 이은 역대 두 번째 대기록. 이어 박병호는 KBO 최초 4년 연속 타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3년 연속 타점왕에 올랐던 선수는 이만수와 장종훈 그리고 박병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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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홈런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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