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중학생 3명 물에 빠져 숨져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 평창군 평창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강원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20분쯤 평창군 평창읍 도돈리 인근 평창강에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3명이 수심 2m 물에 빠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15분 뒤인 오후 2시35분쯤 김모(15ㆍ경기 부천시)군을, 오후 3시3분쯤 우모(15)군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김군 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또 함께 물에 빠져 실종됐던 송모(15)군도 수색에 나선 119구조대원 등에 의해 1시간30여 분 만인 오후 4시5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경기도 부천시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들로 할아버지 별장에 놀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생들과 함께 물놀이에 나선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진호 기자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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