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소주, 남자는 ‘질려서 못먹어’ 여자는 ‘또먹고 싶다’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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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리 처음처럼 [사진 롯데주류]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이나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 등 소위 과일맛 소주에 대해 여성들은 또 먹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던 반면 남성들은 절반 이상이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응답자의 87.5%인 651명이 과일 소주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 맛있었고 다음에 또 마시고 싶다는 사람이 52.2%(350명), 맛은 있었지만 금방 질려서 다음에 또 먹을 것 같지는 않다는 사람이 37.3%(243명), 맛이 없었다는 사람이 8.8%(57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63.3%(221명)가 맛있었고 다음에 또 마시고 싶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50%인 151명이 맛은 있었지만 금방 질려서 다음에 또 먹을 것 같지는 않다는 답을, 9.9%(30명)가 맛이 없었다는 답을 해 59.9%가 반감을 드러냈다.

직장인 평균 주량은 소주 1.3병, 좋아하는 주류로는 맥주(63%), 술버릇은 잔다(47%), 회식은 월1~2회(45.3%)가 가장 많았다. 음주 횟수로는 한달에 2-3번이 가장 많고(36%), 주1회(23.4%), 주2-3회(21.4%) 순이었다. 술마시는 이유(복수응답가능)로는 친구ㆍ지인 친목도모(70.6%), 회식ㆍ영업(37.1%), 기쁘거나 괴로워서(31.6%) 등이 꼽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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