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 끝내기 스리런… 만성간염을 딛고 이뤄낸 금자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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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 끝내기 [사진 일간스포츠]

 
김원섭, 끝내기 스리런… 통산 1000경기 출전 자축포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원섭(37)이 끝내기 3점 홈런을 치며 KIA를 2연패의 늪에서 꺼냈다. 또한 이날 김원섭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10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원섭은 2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2아웃 1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해 KBO리그 1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원섭은 KBO리그 통산 120번째 1000경기 출장 선수가 됐다.

KIA는 9회 말 김원섭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SK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김원섭은 2001년 두산에 입단했고 2003년 5월 트레이드로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특히 김원섭은 만성간염이라는 병을 앓으면서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KBO 10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의 호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삼성은 3위 NC를 물리치고 53승37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NC는 49승2무38패로 5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피가로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1실점으로 12승(4패)째를 따내며 두산 유희관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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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 끝내기'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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