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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총리 보좌관 뇌물수수 혐의 구속

중앙일보

입력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8일 충남 아산 지역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완구 전 총리 보좌관 이모(50)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2009년 이완구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아산 지역의 한 산업단지 조성업자에게 충남도의 담당 공무원을 소개해주는 등 업무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조사 결과 이씨는 담당 공무원에게 산업단지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진 천안지청 차장검사는 “이 전 총리와의 연관성은 확인된 바 없다”며 “보완 수사를 마친 뒤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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