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에서 이민자 혐오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데일리뉴스 21일자에 따르면 과테말라 출신의 펠릭스 밸렌주엘라(25)는 지난 19일 오전 5시15분쯤 그린포인트 잭슨스트리트 자전거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앞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던 20~30대 백인 두 명과 부딪힐 뻔했고 이들은 밸렌주엘라를 무차별 폭행했다.
벨렌주엘라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범인들 중 한 명은 스케이트보드로 나를 때렸고 다른 한 명은 자전거에서 나를 밀어 바닥에 쓰러지게 한 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며 "'너는 이민자야. 너는 여기 있어선 안 돼.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뉴욕시경은 이번 사건을 혐오범죄로 규정하고 전담반에 배정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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