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 의사회, 사과 받아들였다 … 제작진은 방문 예정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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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사진 Mnet `쇼미더머니` 방송화면 캡처]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Mnet 과 YG엔터테인먼트 및 송민호의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 가사 논란에 대한 사과를 받아들였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4일 오전 엠넷과 YG엔터테인먼트, 송민호가 각각 사과 공문을 보냈다"며 "이들이 여러 경로로 사과 의사를 표시한 점, 사과 공문의 내용에 진정성이 담겨 있다고 판단되는 점 등을 고려해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성실한 노력을하리라 믿고 이들의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여성들에게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전달되기를 바라며, 한국사회의 산부인과 검진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Mnet에서는 전화를 걸어와 담당국장부터 심의자, 담당자 등 이 사태와 관련 있는 모든 제작진이 사과 차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YG 또한 공문발송 후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알려달라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Mnet '쇼미더머니4' 7월 10일 방영내용 중 위너 송민호가 랩가사를 통해 대한민국 여성과 대한민국 산부인과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여과 없이 방영된 사실에 대해 항의 성명서를 발표 한 바 있다.

송민호가 이후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SNS를 통한 사과는 공식사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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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 의사회 [사진 Mnet '쇼미더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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