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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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 크리스 힐(호주)이 2003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총상금 8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인 힐은 7일 경남 통영 도남관광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에서 1시간48분41초를 기록, 크리스 겜멜(뉴질랜드)을 24초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트라이애슬론은 수영(1.5㎞)-사이클(40㎞)-마라톤(10㎞)의 3종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경기로,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와일드카드로 모두 4명이 참가한 한국은 홍현기(동서울대) 등 3명이 중도 탈락한 가운데 문시은(동서울대.1시간59분01초)만이 45위로 골인,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해야 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로라 리백(미국.1시간59분07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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