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 '애너하임 구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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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마이티덕스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최강을 가리는 스탠리컵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승부를 막판까지 몰고갔다.

마이티덕스는 8일(한국시간) 열린 홈경기에서 주장 폴 카리야(1골.2어시스트)와 스티브 루친(2골)의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뉴저지 데블스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양팀 모두 3승3패를 기록, 최종 7차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2승3패로 벼랑에 몰린 마이티덕스는 루친이 1피리어드 4분쯤 카리야의 패스를 선취골로 연결한 데 이어 13분쯤 추가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친 덕분에 3-0으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7차전은 10일 뉴저지에서 벌어진다. 지금까지 양팀은 홈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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