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스타' 양학선, 부상으로 U대회 남은 경기 기권

중앙일보

입력 2015.07.05 12:52

업데이트 2015.07.05 12:53

남자 기계체조 양학선(23)이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U대회) 한국 선수단은 "4일 경기 도중에 급성 근육 파열(오른 햄스트링 근육) 부상을 입은 기계체조 양학선의 남은 경기 불참을 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양학선은 5일 오후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2일차 도마와 평행봉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끝내 참가를 포기했다.

양학선은 대회 개막 3주전 오른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훈련 대신 재활에 매달려왔다. 4일 열린 단체전 1일차 경기에서 마루 연기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무대를 벗어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절뚝거리는 다리로 이어 열린 링 연기를 끝까지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부상 부위가 완벽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단체전 출전을 강행했지만 부상 부위가 재발한 것이다.

광주체중-체고를 나온 양학선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광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다. 2012 런던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3일 개회식에서 박찬호와 함께 최종 성화 점화자로 나서는 등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의료진과 코칭스태프의 만류에도 양학선은 "이를 악물고 뛰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남은 경기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기계체조 대표팀은 도마에 조영광(경희대)을 평행봉에 이준호(한국체대)를 대신 내보내기로 했다.

광주=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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