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전산화 빨리 완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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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1일 내무부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12대총선거는 제5공화국 수립후 첫선거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공명정대하게 이뤄져야하며 인신공격과 타락풍토 등 구시대적 작태는 철저히 배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불순세력 등에 의한 선거방해 등 불법행위는 엄중히 조치하고 취약지역의 투표함 보관 수송과 정전사고 등에 대비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또 토지기록전산화사업을 빨리 완결시키도록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북한의 일방적인 대화 연기통보에 언급, 『남북대화에 대한 그들의 본심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반도문제는 강대국들의 흥정대상이 될 수 없는 우리민족의 문제인만큼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하며, 따라서 우리는 대화지속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밖의 지시사항은 다음과 같다.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계기로 우리가 문화국민임을 보일 수 있도록 준법·질서의식·예의와 친절의 생활화 및 환경개선을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 ▲86아시안게임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불순분자들의 테러획책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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