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산 2동∼성산대교 연결|새 도로 내년초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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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수색에서 성산2동을 거쳐 성산대로로 연결되는 새도로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8일 수색에서 불광천을 따라 성산대교에 이르는 폭 30m, 길이 1천8백50m의 새도로를 87년말까지 개설키로 했다.
이도로가 만들어지면 불광동과 수색일대에서 성산대교방면으로 빠지는 차량이 3.5㎞를 돌아 마포구청앞을 지나지 않고도 직접 다리를 건널수 있게 된다.
새도로는 기존 불광천변 도로가 끝나는 수색천주교회앞에서 경의선철도위를 지나 난지도를 통과, 불광천과 홍제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으로 연결된다.
새도로를 개설하는데 드는 비용은 모두 1백4억원으로 서울시는 올해안으로 구체적인 설계를 끝내고 늦어도 내년초에는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위해 경의선철도위에는 높이 7m, 길아4백70m의 고가도로를 만들고 불광천과 홍제천익 합류지점에 길이 1백m의 다리를 건설, 기존 성산대로에 연결시키기로 했다.
또 새도로와 교차하는 성산대로에는 폭10m, 길이 2백70m의 지하차도를 만들어 마포구경에서 성산대교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이 지하차도를 지나게 하고 성산대교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은 기존도로를 그대로 이용하게 한다.
이에따라 새도로에서 성산대교로 빠지는 차량과 반대로 성산대교에서 새도로로 진행하는 차량은 이 교차지점에서 신호등에 걸리지 않고 직진할 수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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