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맹기용·강레오 논란, '설국열차'를 탄 셰프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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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김풍이 맹기용과 강레오 등 셰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풍은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콘텐츠랩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2015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발대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풍은 맹기용과 최현석·강레오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셰프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풍은 "사실 갑자기 많은 유명세를 얻다보니 조금 과장을 섞어 표현하자면 '칼날 위에 선 무당'같은 느낌이다"라며 "잘한다, 잘한다라는 칭찬에 춤을 추고 있으니 현재는 칼에 찔리지 않는다. 하지만 잠시만 멈출 경우 떨어지거나 찔려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라고 말했다. 김풍은 또 다른 표현으로 유명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설국열차를 탄것 같다. 그야말로 멈추면 죽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진 '창의인재 동반사업'은 '꿈을 이루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젊은 창작자들과 콘텐츠 창조분야의 전문가(멘토)를 매칭해 도제식 교육과 산업현장 밀착형 멘토링를 제공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현장전문가 292명이 멘토로 참여하여 창의인재 676명을 지도하였으며, 1086건의 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250여 건의 수상, 계약 등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 또한 스토리·공연·만화·영화·다큐멘터리 등 각 분야에서 주목할 신인 창작자를 다수 배출하며 호평 받았다. 김풍은 웹툰 부분에서 멘티들의 지도를 맡는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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