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작성, 유총재 집서 소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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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한당의 유한열사무총장을 따르는 김문석·김문원·박완규·오상현·유재희·이용곤의원과 해금입당자인 박해충·박찬씨는 4일밤 P호텔에서 모여 .신상우부총재의 당직사퇴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작성한후 26일 새벽 유치송총재댁에 몰려가 탁자를 부수는등 소란.
이들은 당초 신부총재의 출당을 요구키로 했다가 당직사퇴 요구로 후퇴하는 대신 관철을 위한 압력용으로 그들 스스로의 탈당불사 의사를 삽입.
또 유총장온, 26일아침 S호텔에서 신부총재와 만나 『신부총재가 당직을 사퇴하고 공천위에서 ,빠지는 것이 당을 수습하는길』이라고 제시했으나 신부총재는 『그것은 총재의 고유권한이므로 총재재량에 말기자』고 응수.
유총재는 25일 유총장을 무마하면서 『소속의원60명이 당신을 따르고 10명이 반대하더라도 나는 그 10명의 의사도 존중해야한다』며 설득.
그러나 유총장계의 반발은 26일상오 유치송총재가 수습책을 밝히는 자리에서 김문원의원이 『신부총재의 사표를 받으라』고 고함을 지르고 임재정의원이 『총재의 결정에 따르라』고 되받자 김의원이 다시 『탈당하겠다』고 맞고함을 치는 난장판연출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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