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비밀문건 CIA서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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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해 가을 작성한 이라크에 관한 1급 비밀 정보 보고서를 재검토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이는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한 정보 판단을 잘못하지 않았는지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과 영국에서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관한 보고서를 과장했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보고서는 이라크가 핵 개발 재개를 추진해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라크 진격을 앞두고 부시 대통령의 최종 판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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