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Gallery] 젊은 예술가의 아지트, 베를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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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이 예술 도시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일 정부가 젊은 예술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겠지만 베를린이 예술가의 영감을 자극하는 도시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소련의 전차와 미국·영국·프랑스의 탱크가 마주 보고 대립했던 베를린은 이제 갈등의 도시에서 화해의 상징으로 거듭났다. 첨예했던 냉전시대, 베를린 장벽의 붕괴, 극적인 통일, 냉전의 종식 등 베를린을 무대로 했던 역사적 사건들은 예술가들이 애용하는 소재거리가 됐다. 베를린 장벽을 연상시키는 야외 갤러리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소련과 미국의 군복을 입은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브란데부르크문, 베를린의 역동성을 볼 수 있는 포츠담 광장까지 베를린의 매력을 들여다본다.

사진=독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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