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마기업, 노사 상생으로 일자리 창출 … 건설의 날 국무총리 표창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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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건설의 날 행사에서 성마기업 민평기 대표(사진)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민 대표는 “설비건설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할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0년 기계설비산업에서 경쟁력 우위 기업을 목표로 회사를 설립한 민 대표는 기술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건축기계설비 전문 경영인이다. 또한 기술의 근본은 사람이란 신념 아래 지역 인재 육성에도 누구보다 힘쓰고 있다.

‘근로자와의 상생이 곧 사회 발전’이란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민 대표는 평소에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최고로 여긴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모범적인 노사상생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국내 각종 기계설비공사에서 활약한 것이 수훈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지역 건설업체로서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소통경영이 기업 성장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민 대표는 꾸준하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이윤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해 왔다. 동국대학교와 대천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국제이티에스, 부천시 혜림요양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민 대표는 기술경영인으로서 신기술·신공법의 개발에도 솔선수범했다. 특히 공동주택의 세대 급수급탕배관 시공 방법을 개선한 예는 업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공동주택에서 누수와 관련된 하자 발생 시 해당 세대에서 하자 처리가 가능해 다른 세대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가 있다. 이로 인해 1000세대당 5000만원 정도의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민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성마기업은 부천 지역의 설비건설 선도기업으로서 지역 설비업계의 도급 영역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각종 신공법을 개발해 맡은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등 기계설비건설 기술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창조경영을 통해 이 회사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1세기 설비 부문은 특히 홈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 원거리 자동컨트롤과 연결되는 설비부문의 변혁이 더욱 필요하다. 고객의 사용 만족도와 예술적 감각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민 대표는 전문 기계설비인다운 포부를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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