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期금리 3%대 눈앞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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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금리가 연일 사상최저치를 갈아치우며 3%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의 기준이 되는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4.08%로 마감했다.

장기 금리는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하루짜리 콜금리 목표치를 연 4.25%에서 4%로 낮춘 이래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이처럼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SK글로벌과 카드채 사태 이후 회사채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안전한 국채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콜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장기금리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회사채는 투자적격 등급인 BBB+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카드채는 국민은행과 합병하는 국민카드채를 제외하고는 수익률이 7%대에 머무르는 등 채권시장이 양극화하고 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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