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업소 하수도료 내년부터 2배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의 연탄소매업· 콩나물공장· 구멍가게 (3평이상)에서 쓰고 버리는 물값이 내년부터 대폭 내리고 사우나·터키탕등 사치성 업소는 2배이상 오른다.
건설부는 4일 서울지방의 하수도 사용요율을 일부 조정, 사립병원· 교회· 연탄소매업·구멍가게에서 매월 50t까지 물을 쓰고 버릴때 내는 기본요금과 누진요율은 현행대로 하되 51t이상 버릴 때부터 누진요율을 현행 t당 2백∼3백50원에서 1백80원으로 내려 받기로 했다.
따라서 사립병원에서 5백t씩 물을 쓰고 버리면 하수도 사용료는 13만2천8백40원에서 8만3천8백40원, 1천t을 버리면 30만7천8백40원에서 17만3천8백40원으로 내리게 된다.
지금까지 가정용 요금에 준해 받던 콩나물 공장의 하수도 사용료는 산업용으로 취급해 누진없이 일률적으로 t당 68원씩 받기로 했다.
이에따라 매월 5백t씩 물을 버릴때 요금은 13만2천8백40원에서 6만8천원으로 내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