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신당결성애 민한측 포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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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한당간부들은 3일하오 경북예천극장에서 열린 문경-예천지구당 창당대회에서재야 신당결성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공격.
유치송총재는 치사를 통해 『해금이 되자 야당을 이리저리 쪼개려는 신당얘기가 나오는데 정치를 아는 사람은 제1야당에 힘을 몰아줄줄 안다』며 『여아니면 야밖에 없고 야당은 우리 민한당』이라고 역설.
이어 이날 입당한 조윤형씨도 『13년만에 대중연설을 하게되니 감회가 깊다』고 눈물을 글썽이고는 『80년에 야권이 분열돼 5·17을 불러왔는데 이 어려운때에 야당정치인들이 다시 분열해 신당을 만들어서는 평화적 정권교체가 더 어러워 질것』이라고 주장. 역시 해금입당자인 정대철씨는 『88년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민한당이 야권세력의 구심점이 될수있도록 당원들의 분발을 바란다』고 호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문석의원 (얼굴)은 『이나라의 민주발전의 대장정을위해 성실·정직·신의로 헌신하겠다』고 다짐.<예천=이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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