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원효』리바이벌 국립오페라단 7일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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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관현악곡. 오페라곡, 소품의 독주곡에 이르기까지 초연으로 끝나버리는 것이 지금까지의 대부분 한국 창작곡의 운명. 그런데 오는 12윌7∼12일(하오 7 시 30분), 장일남 <사진>의 오페라 『원효』전4막이 국립오페라단에 의해 리바이벌 되어 국립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71년 김자경 오페라단에 의해 초연된 오페라 『원효』는 국립오페라단 단원들의 투표에 의해 지금까지 공연되었던 한국창작 오페라 가운데 우수작으로 뽑혀 재상연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오현명연출, 홍연택 지휘, KBS교향악단의 반주 작곡가 장씨는 이번의 재상연을 위해 초연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효역을 베이스 바리톤에서 바리톤으로 바꾸는등 대폭적인 수정을 가했다
출연진은 원효역에 바리론 김성길 박수길씨, 요석공주역은 소프라노 이규도 김향란씨, 거칠왕역에는 테너 박성원 정광씨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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