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대비해와 영향은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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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당직자들은 30일 단행된 해금조치에도 불구하고 당조직이 영향을받거나 정국흐름에 큰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낙관. 한당직자는 『우리는 12대 총선거전까지는 대폭적인 해금이 있을것을 전제로 준비를 해왔기때문에 담담하다』며 『그러나 비중있는 해금자가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다소의 영향은 있을것』이라고 전망.
이 당직자는 『일단은 해금인사들에 의한 신당결성움직임과 민한당의 대응이 관심거리』라고 표면상 「강건너 불」을 보는 자세를 견지.
그러나 다른 한 간부는 『신당결성이전에 해금인사들이 각 지역구에서 발동을 걸어 선거분위기가 갑자기 과열될 기미가 짙다』면서『이경우 서울·부산등 대도시에서는 민정당도 직간접의 영향을 받게 될것』이라고 대도시사정을 걱정.
한편 29일밤 당정정책조정회의후 권익현대표위원을 비롯한 민정당의 3역과 이상재 사무차장등은 시내 모처에서 별도로 모여 해금정국등 현안문제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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