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복권등 수익사업 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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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 는 23일 제18차 위원총회를 열고 각종 수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새해예산 9백48억여원을 심의,확정했다.
이 예산규모는 올해 (4백67억여원) 보다 2백%이상이나 늘어난것으로 수입부문에서 TV방영권· 광고· 휘장등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국립경기장등의 건설에 7백69억여원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SLOOC는 미국TV사와의 중계권료협상이 늦어도 내년초에 타결될것을 전제, 1차연도의 분활대금으로 2백57억4백만원 (약 3천2백만달러) 을 잡았으나 실제로는5백억원 정도를 받을수 있을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했다.
SLOOC는 또 복권판매수익을 올해와같이 1백99억여원(올림픽복권 1백97억여원, 경기복권 2억여원) 으로 잡은 한편 광고수익과 휘장사업수익을 각각 l백2억여원과 94억여원으로 새로이 책정했다. 이제까지 올림픽복권은 3백억원의 수입을 올린반면 경기복권사업은 홍보부족,운영방식의 어려움으로 부진을 면치못하고있다.
한편 사이클·펜싱·체조및역도 경기장을 포용할 서울둔촌동 국립경기장을 85년안에 완공할 목표로 4백19억여원의 건설비를 투입하며 그외에 기존경기장보수에 l백31억여원, 전자·통신시설에 1백6억여원이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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