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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오해·갈등 … 문학 통해 해소책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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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학포럼은 세 나라 사이의 오해와 갈등 해소에 문학이 기여하자는 취지로 2006년 처음 창설이 논의됐다. 1회 대회가 2008년 서울에서 열리며 포럼이 공식 출범했고, 2회 대회는 2010년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렸다. 3회 대회가 2012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일 갈등이 고조되자 취소됐다.

 이번 대회는 5년 만에 열린 것이다. 중국에서는 중국작가협회가 포럼을 주최한다. 한국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공동으로 포럼을 연다. 일본은 그런 조직이 없다.

 올해는 중국이 주최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공식 명칭이 중·한·일 동아시아문학포럼이다. 각국에서 작가가 11명씩 참가했다. 한국은 문학평론가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시인 김진경·안도현·정끝별·곽효환(대산문화재단 상무)씨, 소설가 최인석·이승우·김인숙·강영숙·김중혁·김애란씨가 참가했다. 박재우(한국외국어대)·윤상인(서울대) 두 교수가 조직위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중국에서는 모옌, 일본에서는 중견 소설가 시마다 마사히코 등이 참가한다.

베이징=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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