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미드 마이, 클템 "아 솔랭하면 안되겠다~" 당부한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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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미드 마이

이번 페이커의 카드는 미드 마이였다. '페이커' 이상혁이 '미드 마이'를 꺼내든 SK텔레콤이 전승 행진을 달리던 CJ를 완파하고 롤챔스 서머시즌 6전 전승행진을 이어나갔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CJ와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이 빅토르와 마이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2-0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서머시즌 개막이후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나갔다.

무패행진을 달리는 두 팀의 대결은 1세트부터 치열하게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CJ가 '앰비션' 강찬용의 날카로운 라인 습격으로 퍼스트블러드를 가져오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빅토르를 잡은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를 지배하면서 승부는 급격하게 SK텔레콤 쪽으로 추가 쏠렸다.

이상혁의 빅토르는 가는 족족 무섭게 레이저를 뿌리면서 CJ 챔피언들을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CJ 역시 한 타에서 이상혁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1세트를 SK텔레콤이 승리를 거뒀다.

이상혁은 2세트에서는 깜짝 '미드 마이'로 CJ를 당황시켰다. 군중 제어기가 약한 CJ 조합을 이상혁은 '마스터이'를 미드로 선택하면서 현장의 팬들과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이상혁의 선택한 마스터이는 곧바로 포털사이트에서 '페이커 미드 마이'라는 검색어로 화제가 됐다.

이에 롤챔스 해설자 클템은 "아, 오늘 솔로랭크 하지 마세요 여러분" 이라며 재미있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이상혁은 미드 마이로 7킬 3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2세트 MVP를 거머쥐었고, 반면 '코코' 신진영은 미드 우르곳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1킬 8데스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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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미드마이’[사진 SK텔레콤 T1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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