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주지훈-임지연, 스크린에서 안방극장 흥행 파워 이어가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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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 주지훈-임지연, 안방극장 `가면` `상류사회`로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임지연'

주지훈-임지연이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제작 수필름)의 주인공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사로잡고 있다.

연산군 시절,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간신'에서 열연을 펼친 주지훈과 임지연은 각각 SBS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연출 부성철)과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에 출연 중이다.

'간신'에서 최악의 간신 임숭재 역을 맡아, 혼신을 다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지훈은 '가면'에서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펼친다.
'가면'은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주지훈은 극 중 일곱 살의 어린 나이에 강제로 재벌가 후계자 자리를 떠안은 채 엄격하게 자라온 주인공 최민우 역을 맡았다.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갇혀버린 주인공의 심리를 세밀하고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한 주지훈은 첫 방송 이후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간신'에서 베일에 싸인 여인 단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임지연은 '상류사회'로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입성했다.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담은 미스터리 청춘 멜로드라마. 임지연은 극 중 선의로 가득 찬 천진난만한 영혼의 소유자 이지이 역을 맡았다. '간신'에서의 무게감 있는 캐릭터와는 달리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한 임지연은 첫 방송부터 능청맞고도 유쾌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임지연은 술에 취한 연기를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상큼함으로 극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있다.

'간신'으로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한 두 배우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주지훈과 임지연이 브라운관에서도 흥행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간신'은 지난달 21일 개봉됐으며,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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