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 종식에 나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3일 이집트 샤름 엘세이크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등 아랍 지도자 다섯명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이스라엘은 분쟁 종식을 위해선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인 정착촌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팔레스타인도 테러를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양측에 미국이 입안한 중동평화 로드맵(단계적 이행안)의 수용을 촉구했다.
회담에 참석한 무바라크 대통령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하마드 빈 이사 바레인 국왕은 테러 중단과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통한 중동 평화라는 로드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채병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