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 사이트] 최범수 국민은행 부행장

지성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일주일에 책 한권은 원전으로 읽어야겠다는 투지로 스스로를 채찍질하곤 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렇게 하지 못한 때가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아득할 정도로 어느 순간부터 바쁜 일정 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더욱이 연구소에서 살아오던 사람이 은행 경영의 일선에 서게 되자 많은 변화가 뒤따랐다. 우선 만나는 사람의 대상과 범위가 크게 넓어졌고,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대화와 화제의 범위가 다양해져야 했다.

또 사람을 다루는 영역인 경영 일선에서 일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하고 마인드를 바꿔 변화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나에게 아주 요긴한 도서관이 되어 주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바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운영하는 SERI CEO(www.sericeo.org)다.

고가의 유료 회원제 사이트지만 시간을 쪼개 매일 방문하고 있다. 효과적인 멀티미디어 동영상 강의를 통해 내가 원하는 내용을 시간을 투자한 만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전반.세계 경제.경기 동향.산업별 동향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고, 각종 정보와 교양 정보 등도 짧은 시간에 얻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 2030세대로 불리는 젊은 직원들의 문화 코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프트한 콘텐츠들도 많아 유익하다.

책 욕심이 많은 내게는 최신 경영서 요약 강의도 애용하는 부분이다.

일방적인 홍보가 돼버린 느낌이지만 그만큼 나는 SERI CEO를 통해 주어진 시간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경영자의 직무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깨어 있는 경영자들을 위해 24시간 준비하고 있는 개인정보 자료실을 가진 셈이다.

최범수 국민은행 부행장